한미글로벌 블로그의 새로운 소식과
정보를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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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2 ·2026-02-23
[제131편] 드디어 시작된 미국 주택 가격 ‘디스카운트’
2019년 이후 매매가 가장 높은 할인율 기록 셀러가 바이어 보다 47% 많은 ‘바이어 마켓’ 주거비 상승의 신박한 해결책을 미국 정부가 내놨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저렴한 주택을 원하십니까?”(Want affordable housing?)란 질문을 올리고 “여러분 지역의 불법 이민자 신고를 도와주세요”(Help report illegal aliens in your area)라며 친절히 답을 기술했다. 이민자를 추방해 주거 수요가 줄어들면 주거 임대료와 주택 가격이 내려갈 거라는 논리다. 또 하나 트럼프 정부가 지목하는 주택 가격 상승의 배후가 있다. 바로 주택을 대량 매입하는 기관투자자. 100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투자자의 추가 매입을 막는 안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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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1 ·2026-02-23
르 파니에 지구, 역사와 예술이 어우러진 노천 미술관 [Vol. 34 프랑스/마르세이유(Marseille)]
마르세이유 구시가지 지난 글에서 ‘마르세이유 파빌리온(Marseille Pavilion), 유럽 지중해문명박물관(MuCEM), 라 프리쉬 라 벨드메(La Friche la Belle de Mai), 레 테라스 두 포트(Les Terrasses du Port)를 차례로 소개했다. 이 네 곳은 21세기 마르세이유가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해 가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 장소들이다. 각기 다른 기능과 역할로 유동인구와 방문객을 확보함으로써 극도로 쇠퇴한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전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에 따라 실의에 빠져 있던 마르세이유 시민들이 변화를 직접 체감하고 확인할 수 있는 매개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새롭게 추진된 일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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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30 ·2026-02-20
결로와의 전쟁 끝낼 수 있을까?
겨울이 끝나갈 무렵이면 나름 자주 환기를 했는데도 아침마다 창틀이 축축하고 벽지 아래쪽이 점점 검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난방비를 아끼고 싶지만 결로가 걱정되고, 그렇다고 창문을 활짝 열면 실내가 너무 추워져 망설이게 됩니다. 특히 2월처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시기에는 벽지 뒤나 장판 밑, 옷장 뒤쪽처럼 평소에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물기가 맺히기 쉽습니다. 이렇게 생긴 습기는 곰팡이와 냄새를 유발하고, 심할 경우 단열재와 마감재 손상으로 이어지며 결로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렇다면 결로는 왜 생기는 걸까요? 이슬점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결로 예방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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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9 ·2026-02-11
얼었던 땅이 녹는 해빙기, 놓치기 쉬운 위험 요소와 대응 방법
겨울이 서서히 끝나갈 무렵이면 길가에 쌓인 눈이 녹고 얼었던 땅도 조금씩 숨을 쉽니다. 그런데 이 시기에 오히려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해빙기가 찾아오면 겨울 내내 얼어 있던 지반 속 수분이 녹으면서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땅이 물러지고 비탈면과 옹벽, 건설 현장의 지반도 약해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붕괴나 침하, 전도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공사 현장에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가 바로 ‘해빙기’입니다. 해빙기에 지반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또 멜트다운, 싱크홀, 배부름처럼 낯선 현상과 실제 사고 사례, 그리고 공사 현장과 우리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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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8 ·2026-02-09
레 테라스 두 포트, 지중해를 쇼핑하는 수변 테라스 [Vol. 33 프랑스/마르세이유(Marseille)]
마르세이유 구항의 사회경제적 앵커시설 지난 세 번의 글에서 마르세이유가 변해 온 과정을 살펴보았다. 세 프로젝트의 기능·성격·위치가 모두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쇠퇴 국면에서 도시의 가장 치명적인 문제로 부상했던 인구 유출을 완화하고 나아가 회복의 전환점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1995년부터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되게 추진된 ‘유로메디테라네(Euroméditerranée)’ 사업은 약 10여 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구항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개별 건물이나 시설이 낳은 성과를 넘어 유로메디테라네는 쇠퇴했던 구항 일대의 전반적인 공공환경을 개선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보행 중심으로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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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7 ·2026-02-04
무한한 가능성을 잇다, 탄소중립 시대의 ‘에너지 고속도로’
우리나라는 지금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확대해야 하지만 대규모 풍력과 태양광 발전 단지는 주로 서해와 남해 연안 그리고 호남과 영남 지역에 집중돼 있는 반면 전력 수요는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과 수요가 어긋난 구조적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정부와 산업계가 제시한 것이 바로 ‘에너지 고속도로’입니다. 2030년대 서해안을 시작으로 2040년대에는 한반도 전역을 잇는 이른바 ‘전기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는 초대형 전력 인프라 구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에너지 고속도로’의 개념과 적용 기술,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