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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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50 ·2024-09-04
시간이 멈춘 폐교, 새 옷을 입다
최근 유례없는 저출산의 여파로 학령 인구 감소세가 가팔라지면서 문 닫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합계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을 기록함에 따라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폐교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폐교 시설의 활용은 지역사회 공간정책 측면에서도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으며 이 시설들을 새로운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습니다. 부지가 넓고 유휴 공간이 많은 폐교 시설의 특성상, 도시 미관상의 문제는 물론 여러 안전 문제나 범죄 위험에도 노출될 수 있어 빠른 정비가 요구됩니다. 또한 오랜 기간 방치될 경우 유지 및 관리 비용도 늘어나며 사회적 부담이 가....... -
No.49 ·2024-08-29
에코시안, AI기반 건물에너지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 추진
▲ 180억원 투입되는 정부 예산사업 주관 기관으로 선정 ▲ 건물 통합 관리 플랫폼 적용으로 건물 에너지 효율 높여 관리 비용 30% 절감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의 친환경∙에너지 컨설팅 자회사인 에코시안(대표 문성철)이 산업통상자원부가 탄소중립 건물 설계를 위해 추진하는 과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이 공모한 ’2024년 에너지 수요 관리 핵심 기술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지원예산 180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에코시안이 주관기관을 맡고 16개 사가 공동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에코시안과 공동 연구개....... -
No.48 ·2024-08-21
알쏭달쏭 헷갈리기 쉬운 건축용어사전 [지붕 편]
지붕은 집을 지을 때 외관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요한 건축 요소입니다. 건축학적으로는 ‘비, 이슬, 햇빛 따위를 막기 위하여 집의 위쪽을 덮어씌운 부분’을 의미하며, 골조 위에 놓여 악천후로부터 건물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단독 주택에서의 지붕은 기후로부터의 보호뿐 아니라 구조적 안정성과 내구성, 단열 기능, 심미성 등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 환경을 갖추기 위해서는 지붕의 자재 및 건축 방식의 특성과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역의 기후∙자연 환경과 문화적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하고 변모해 온 지붕의 종류에 대해 알아봅....... -
No.47 ·2024-08-20
[신간]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통일수도 건설방안 제시
▲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 발간...도시개발계획, 자금 등 건설산업 준비사항 수록 지난 제7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통일 전략인 '8.15 통일 독트린'이 발표되면서 새로운 통일 접근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통일 후 북한 도시 개발에 초점을 맞춘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보문당 刊, 가격 18,000원)이 발간됐다. 이 책을 펴낸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 산하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는 '통일을 대비한 북한도시 개발 구상' 도서에 북한 도시 개발 방안과 사전준비 사항을 상세히 담았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2020년에 설립되어 북한과 통일 후의....... -
No.46 ·2024-08-20
[제114편] ‘백만 달러’ 고급 주택은 이제 옛말
전체 주택의 8.5% 이상이 백만 달러 가장 뜨거운 미국 주택시장은 중서부 고액 연봉의 기준으로 한국은 1억 원, 미국은 10만 달러를 많이 이야기한다. 다만 최근의 물가 상승을 고려한다면 이 금액이 2024년 현재도 고액 연봉의 시작점인지는 다시 생각해 볼 문제다. 부동산에서도 고급 주택의 가격 기준점이 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크게 다르지만, 전통적으로 100만 달러가 넘으면 비싼 축에 속한다. 몇 년 전만 해도 이 가격대의 집이면 150평대에 방 5개, 넓은 정원과 수영장을 상상했다. 하지만 이제 이것도 옛말이 돼가고 있다. 팬더믹 이후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미국의 백만 달러 주택 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급 주택 중....... -
No.45 ·2024-08-19
아란후에스 궁전에서 들려오는 애수어린 기타 선율 [Vol. 143 스페인/아란후에스(Aranjuez)]
펠리페 2세(1527-1598)는 27세 때인 1554년에 신성로마제국의 황제인 부왕 카를로스 5세(독일식은 카를5세, 스페인 왕으로는 카를로스1세)로부터 유럽에서 가장 큰 제국을 유산으로 물려받고 황금기의 스페인을 통치한 왕이다. 그는 왕위에 오르기 전부터 건축에 지대한 관심을 쏟다가 왕위에 오른지 7년 후인 1561년에 수도를 톨레도에서 마드리드로 옮기면서, 작은 시골 별장에서부터 요새에 이르기까지 10개 이상의 궁성을 신축하거나 개축했다. 그중 하나가 아란후에스(Aranjuez)에 세운 궁전이다. 아란후에스(Aranjuez)는 마드리드로부터 남쪽으로 5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데 웬만한 지도에는 나오지 않는 아주 작은 도시이다. 마드리드 주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