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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 여러분

박현수 전무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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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및 능력은 연차나 반복과 큰 관련이 없습니다

실력 :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

능력 : 일을 감당해 낼 수 있는 힘을 말하고 영어로는 스킬(skill) 또는 어빌리티(ability)라고도 한다.

사람들은 현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인재개발협회(ASTD)와 미국노동부 연구에 따르면 기술을 통해 작업 공간은 변화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그에 따라 변화해야 하는 16가지 기본 능력을 식별하였다. 이 능력들은 기술, 인간, 개념으로 분류된다. 처음 2개는 하드 스킬(hard skill)과 소프트 스킬(soft skill)로 각각 대체하여 이야기할 수 있다.

능력은 전문성, 동기(motivation)의 단계에 기반을 둔다. 가장 높은 단계는 수공예가이다. 사람들 중 약 2%만이 가장 높은 단계에 도달한다.

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새로운 업무를 맡았을 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제가 새로운 업무를 맡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기존에 이미 그 업무만 몇년간 한 베테랑들이 많습니다. 제가 따라 갈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라며 많은 걱정을 하게 마련입니다. 

예전 지인의(외국계 IT기업,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아는 유명기업임) 경험담입니다. “첫 번째 직장에 서였다. 나보다 6개월 늦게 입사한 분이 있었다. 소위 좋은 대학 출신도 컴퓨터 전공도 아니었다. 우리는 다들 외국계기업의 특혜인 정시 퇴근을 즐기고 있을 때 그는 퇴근 후 매일 혼자 컴퓨터실에 올라가서 실습을 했다. 처음에는 저러다 말겠지 했는데 1년간 꾸준히 그러했다. 그러더니 실력이 엄청나게 올랐다. 몇 년차 대리급보다도 훨씬 더 잘 다루게 되었다. 3년차가 되자 실력이 과장급정도로 향상되었다” 그는 지금은 유명 글로벌 회사 지사장이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예전에 재래 시장 가게들에 대해 매장의 배치와 디자인을 바꾸도록 도와서 매출을 올려주는 한 여성 컨설턴트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시장에 들르면서 가게들을 보며 저 가게들의 물품 배치나 디자인만 조금 바꾸어 주어도 고객들이 더 많이 방문할 것 같은데 왜 상인들은 저렇게 항상 똑같이 하고 있을까? 하는 생각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물론, 처음에는 아무도 안 써주었지만 효과가 나타나면서 이후 유명해진 분이었습니다. 그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제가 이 컨설팅을 하면서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내가 이 일을 20년이상 했다. 젊은 네가 시장에 대해 도대체 뭘 안다고 지적질 이냐‘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분들은 시장일은 오래했지만 단 한번도 자신이 일하는 방식에 대해 의문을 품은 적이 없었기에 큰 성장이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떤 일을 오래하면 당연히 뛰어난 실력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직장인들의 성장곡선은 J커브가 아닙니다. 오히려 초기에 급상승했다가 시간이 갈수록 평탄해지는 커브를 경험합니다. 기업의 규모가 커지고 사업구조가 안정적이며 숨기 쉬울수록 이런 현상이 강해집니다. 오래할수록 "말빨"과 "관계력"은 높아지지만 코어가 되는 실력은 3년차나 10년차나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는 이것을 "곰국 우려먹듯 직장 생활한다"는 표현을 씁니다. 실력이란 연차가 많다고 그저 같이 상승하는 것이 아닙니다. 동일한 일을 오래한다고 실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평생 집에서 밥하고 요리를 한다고 Chef가 되는게 아님과 같습니다. 오랜 기간 밥하고 요리 만들면 능숙해지긴 하겠지만 전문가가 되는 것과는 다릅니다. 평생 수영을 하고 골프를 친다고 프로가 되는게 아닙니다. 실력이 상승되려면

1)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의도적인 훈련을 해야 합니다. 물론, 여기에는 절대시간이 필요하며, 피드백과 코칭을 받으면 더 좋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시간을 쓰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동일한 방식의 반복과 열심은 편해지게 할 뿐 실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2) 기존에 해왔던 방식에 의문을 가지고 다른 관점으로 보며 다른 방식으로 변화를 시도해야 합니다.

지금 익숙하고 그저 편하다면 성장이 정체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약간 불안하고 두려우며 적절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 사람은 성장합니다(그렇다고 너무 큰 스트레스는 자포자기나 번아웃을 만듭니다). 그러므로 그냥 설렁설렁 연차를 쌓은 분들을 극복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1~3년 열심히 한다면 충분합니다. 또한, 다른 일을 해본 사람들은 오히려 새로운 관점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과거의 경험들 또한 연결되어 차별화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성장열망이 강하고 학습능력이 좋은 사람이라면 염려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이 성장열망이나 학습능력이 있는지 모르겠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이 글을 읽고 도전을 받는다면 구성원 여러분의 성장열망도 학습능력도 있다고 보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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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추 한 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