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일상에서 느끼는 사소한 점이나 좋아하는 글귀를 옮겨 보았습니다. 여러분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곳입니다.

2011-07-04

평창 동계올림픽

김종훈
조회수 779 페이스북트위터 Email
No title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가능 여부가 이틀 후면 결정 납니다.

아프리카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6일 오후 5시(현지시각: 우리나라 자정) IOC위원의 투표 후 자크로게 위원장은 2018년 겨울 올림픽 개최지를 발표합니다.

 

판세는 평창-뮌헨(독일)의 `2강` 대 안시(프랑스)의 `1약` 구도라 합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당초 더반에 오기로 했다가 `안시가 이길 가능성이 희박하다.` 는 결론을 내고 더반에 안 가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번 도전은 평창의 3번째 도전으로 평창은 아시아 겨울 스포츠의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올림픽의 유산(Legacy)을 삼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지난 두 번의 실패를 딛고 IOC요구에 맞도록 약속을 지켰고 국민의 90% 이상이 유치를 지지한다는 점이 유치 반대 운동이 거센 뮌헨에 비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낙관적 상황이지만 문제는 역전극이 무섭기 때문에 끝까지 조심하고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지난 1, 2차 도전 시에도 1차 투표에서 1위를 하고도 과반득표에 실패하여 2차 투표에서 역전패의 쓴맛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 3차 도전의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를 하여 끝을 내버리는 것이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2차 결선투표에 대한 철저한 시나리오도 강구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이 3번째 도전이기 때문에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정부, 재계, 체육계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2번의 좌절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특별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더반에 이미 도착했고 조양호 위원장, 이건희 회장과 김연아 선수 등이 마지막 혼신의 노력을 하고 있어 이번만은 2번의 상황과 다르리라고 확신합니다.

 

구성원 여러분들이 잘 아시다시피 평창 동계올림픽의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는 우리회사의 작품입니다. 비록 과도한 빌라 분양수입에 의존한 리조트 사업은 성공하지 못했지만 올림픽 관련 시설은 IOC실사단이 높은 점수를 준 자랑스러운 시설입니다.

우리회사가 2002년 월드컵 메인 스타디움에 이어 2018년 동계 올림픽 주무대가 될 알펜시아 리조트를 총괄 지휘한 자랑스러운 기록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평창동계 올림픽 유치를 간절히 염원하고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만약 올림픽 유치가 성공하면 평창올림픽 때문에 우리회사 위상은 국내외적으로 더욱더 크게 올라갈 것을 확신합니다.

 

도전은 신성한 것이고 도전은 아름답습니다.

3년간의 6.25전란으로 완전히 폐허가 되어버린 국토와 산업이 존재하지 않을 정도의 경제상황에서 우리는 세계 7위의 무역 강국이 되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역사에도 한국인의 우수성과 근면성이 바탕이 되었지만 `하면 된다`는 도전정신이 자리잡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회사도 CM산업이 존재하지도 않은 불모지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나아가고 있고 CM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M&A를 통하여 본격적으로 진출했습니다.

평창이 좌절을 딛고 성공의 역사를 쓰듯이 우리회사도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고 우리의 꿈과 비전을 향해서 도전의 역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우리 구성원들이 함께 뭉쳐서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의 앞을 가로막을 난관은 언제라도 돌파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한미인입니다.`

 

감사합니다.

 

 

구성원 여러분

 

이틀 동안이라도 평창이 성공하는 기원과 기도를 간절히 간절히 해봅시다.

우리의 소원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거듭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