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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무엇을 배우나

2026-07-13 조회수 : 25


구성원 여러분


김상우 전무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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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일찌감치 32강 문턱에서 탈락했지만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의 열기는 아직도 뜨겁습니다. 이제 4강 진출팀이 확정되었으며 과연 어느 나라가 우승컵을 들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리 대표팀의 32강 탈락은 유난히 아쉽고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누가 보기에도 그것은 좋은 선수층을 지니고도 전술적으로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시스템을 갖추지 못해서 불러온 결과였기 때문입니다.

그라운드 위에서 벌어지는 냉혹한 승부의 세계는 어쩌면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비즈니스 현장, 특히 프로젝트의 성패를 가르는 PM의 영역과도 닮은 점이 많습니다. 쓸쓸하게 귀국했던 우리 선수들과 스탭들을 보며 타산지석으로 우리도 되새겨봐야 할 세 가지 지점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첫째, 개인기가 아닌 시스템 중심의 협업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인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같은 월드클래스 스타가 있었음에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팀 플레이가 안 되는 상황에서는 해외파 스타들도 무기력할 수밖에 없음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과거에는 스타 플레이어 한두 명의 폭발적인 개인 기량으로 경기를 뒤집는 것이 가능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현대 축구는 철저하게 유기적인 조직력과 전술적 시스템의 싸움입니다. 무엇보다 이웃나라 일본 등이 보여준 정교한 시스템 없이 롱볼만 차대곤 하는 협업의 부재와 선수 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패배의 이유입니다.


기업의 성과 역시 특정 구성원의 ‘개인기‘에 의존해서는 안 됩니다. 그 성과가 해당 구성원의 이직이나 은퇴 이후에도 지속될 수 있을까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좁게는 부서 내, 넓게는 부서를 넘나드는 사내에서 정보가 유기적으로 공유되고 각 분야의 협업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야 합니다. 실적과 노하우가 시스템 안에서 전수되어야 하며 밖으로는 발주자, 설계, 시공 등의 주체들과 역시 책임을 전가하지 않고 투명하고 표준화된 시스템 안에서 협업이 이루어야 합니다. 탁월한 개인을 넘어 누가 참여하더라도 최고의 퀄리티를 지속할 수 있는 한미글로벌만의 견고한 ‘글로벌 스탠다드 시스템 중심의 협업‘이야말로 예측 불가능한 거대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끄는 강력한 무기입니다.


둘째, 지속적인 AI 혁신과 글로벌 트렌드 내재화

세계 축구의 흐름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압박의 템포는 빨라졌고, 철저한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전술 수립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성공 방정식과 낡은 패러다임에 안주한 팀은 도태될 수밖에 없음을 이번 월드컵은 증명했습니다.


우리가 활약하는 글로벌 건설 시장 역시 대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개최했던 창립 30주년 기념 글로벌 써밋의 주제도 ‘AI 시대, 글로벌 PM의 미래’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내외 건설·PM 전문가와 학계 관계자들은 오랜 시간 인간의 경험과 노동에 의존해온 건설과 PM 영역도 이제 물리적 현장과 가상 세계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패러다임 전환을 맞고 있으며, AI 시대의 PM은 현장의 데이터와 언어를 지능화된 지식 인프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고도화하고 원가·일정·리스크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디지털 PM 생태계를 구축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회사가 오래전부터 AX(AI Transformation) 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미국, 영국 등 선진 건설 시장을 비롯해 중동 등 전 세계의 첨예한 건설 현장에서 생존하기 위해서, 아니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스스로가 AI 역량으로 무장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의 DNA를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 ‘경우의 수’에 기대지 않는 프리콘의 힘


이번 대회에서도 역시 가장 안타까웠던 것은 조별리그 막판까지 자력 진출을 확정 짓지 못하고, 타 팀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이른바 ‘경우의 수‘에 매달리는 모습이었습니다. 마지막 남아공과의 경기에서 리스크를 제어하지 못하고 확실한 승점을 확보하지 못한 대가로 인해 전 국민이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건설 프로젝트에도 역시 기후 변화, 자재 수급, 현장 변수 등 예기치 못한 ‘경우의 수‘가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강조하는 ‘프리콘(Pre-con)‘ 단계에서의 철저한 시뮬레이션과 예측은 이 변수들을 무방비로 맞는 것이 아니라 발생 가능한 시나리오를 미리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과정입니다. 그것은 비즈니스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를 제로로 만드는 역량이기도 합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주하는 변수는 위기이지만, 철저히 예측된 변수는 통제 가능한 상수가 됩니다.


물론 "공은 둥글다"는 말처럼 스포츠든 비즈니스든 모든 변수를 완벽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타 팀들의 경기 결과라는 외부의 ‘우연‘에 조직의 운명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요행을 바라지 않고 통제 가능한 영역을 최대한 넓혀나가는 것, 그것이 바로 한미글로벌이 프로젝트를 리드하는 방식이 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탈락은 뼈아프지만, 실패에서 배움을 얻는다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회사 역시 K-건설을 리드하는 대한민국 대표 PM기업으로서 프리콘을 바탕으로 시스템 기반의 완벽한 협업을 이루고, 끊임없는 AI 혁신을 통해 글로벌 건설 현장의 그라운드를 지배하는 한미글로벌만의 완벽한 승리 방정식을 완성해 나가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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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 김승희

 

 

 가장 낮은 곳에
 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
 그래도라는 섬이 있다
 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
 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그래도
 어떤 일이 있더라도
 목숨을 끊지 말고 살아야 한다고
 천사 같은 김종삼, 박재삼,
 그런 착한 마음을 버려선 못쓴다고

 
 부도가 나서 길거리로 쫓겨나고
 인기 여배우가 골방에서 목을 매고
 뇌출혈로 쓰러져
 말 한 마디 못 해도 가족을 만나면 반가운 마음,
 중환자실 환자 옆에서도
 힘을 내어 웃으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마음속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런 사람들이 모여 사는 섬, 그래도 

 그 가장 아름다운 것 속에
 더 아름다운 피 묻은 이름,


 그 가장 서러운 것 속에 더 타오르는 찬란한 꿈 

 누구나 다 그런 섬에 살면서도
 세상의 어느 지도에도 알려지지 않은 섬,
 그래서 더 신비한 섬,
 그래서 더 가꾸고 싶은 섬, 그래도
 그대 가슴속의 따스한 미소와 장밋빛 체온
 이글이글 사랑에 눈이 부신 영광의 함성

 

 그래도라는 섬에서
 그래도 부둥켜안고
 그래도 손만 놓지 않는다면
 언젠가 강을 다 건너 빛의 뗏목에 올라서리라,
 어디엔가 걱정 근심 다 내려놓은 평화로운
 그래도, 거기에서 만날 수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