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토론

CEO 단상

무(無)에서 유(有)가 아닌, ‘연결”로 창조하는 New Business

2026-02-02 조회수 : 37

구성원 여러분


한미글로벌투자운용 김영근대표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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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유()가 아닌, ‘연결로 창조하는 New Business

 

1996년은 한미글로벌이 국내에 PM을 처음 선보이며 큰 걸음을 뗐던 해이자저 역시 사회초년생으로서 직장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뜻 깊은 해입니다그로부터 30년동안 저는 수 많은 프로젝트금융 현장에서 다양한 실무경험과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이를 근간으로 한미글로벌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New Business인 투자운용의 여정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그룹의 새로운 도전에 함께하게 되어 기쁜 마음도 크지만한편으로는 제가 맡은 역할의 무게를 생각하며 깊은 책임감으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습니다.


2026년 한미글로벌 그룹의 슬로건은 “미래를 설계하고, New Business를 창조하자입니다그렇다면 우리가 창조해야 할 New Business란 과연 무엇일까요?


성경에 따르면 해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출처전도서 1장 9)는 구절이 있고스티브 잡스 역시 창조는 그저 사물들을 연결하는 것입니다창의적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그런 일을 해냈는지 묻는다면 그들은 약간의 죄책감을 느낄 것입니다왜냐하면 그들은 실제로 무언가를 ‘‘ 것이 아니라단지 무언가를 ‘보았기‘ 때문입니다.”(출처: Wired 1996)라며창조는 기존의 것들을 연결하는 일이라 정의했습니다우리가 추구하는 New Business 또한 무()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거창한 작업이 아니라이미 우리가 보유한 훌륭한 자산들을 ‘창조적으로 재구성하는 데 그 본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미글로벌이 30년간 쌓아온 견고한 네트워크와 시장의 신뢰그리고 현장에서 얻는 선제적인 정보들을 금융 네트워크와 신속하게 유기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투자운용의 역할이고, New Business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투자운용은 본사/그룹사의 프로젝트 정보를 금융의 언어로 번역하여 자본 시장과 연결하는 내실 있는 도관체(Conduit)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앞으로도 더욱 발전시켜 나아가야 합니다. 30년 전 한미글로벌이 가졌던 그 간절한 창업의 초심을 기억하며투자운용도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올해에 임하겠습니다우리의 이 연결 작업이 그룹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토대를 다져가겠습니다.


그동안 본사/그룹사의 정보와 투자운용의 금융 역량을 유기적으로 잇기 위해 나름의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하지만 솔직히 돌이켜보면투자운용과 본사/그룹사의 채널이 원활히 작동하지 못했던 것은 투자운용의 결과물이 본사/그룹사의 깊은 신뢰와 관심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본사/그룹사에 확신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을 명확히 제시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겸허히 반성합니다.


본사/그룹사 임직원 여러분께도 정중히 부탁드립니다한미글로벌 그룹내 프로젝트 정보 채널이 내실 있게 흐를 수 있도록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고적극적인 정보 교환에 힘을 보태 주십시오담벼락의 담쟁이처럼 서로를 돕는 작은 연결들이 모여 우리 그룹전체의 강력한 시너지가 될 것입니다.


이는 대나무가 땅 위로 솟기 전 수년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뿌리를 내리는 과정과 같습니다올해는 그동안 다져온 기초 위에서대나무가 지표면을 뚫고 나오듯 우리의 작지만가시적인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요란한 구호보다는 본사/그룹사의 관심과 협조에 보답할 수 있는 성과로 한미글로벌투자운용의 존재 가치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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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  

도종환

 

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
그때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

물 한 방울 없고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
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간다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

푸르게 절망을 다 덮을 때까지
바로 그 절망을 놓지 않는다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