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단상
구성원 여러분
김용식사장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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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를 통한 혁신적 성장을 고대하며
2025년 노벨경제학상은 창조적 파괴 (Creative Destruction)를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창한 세명의 학자들에게 수여되었다고 합니다.필리프 아지옹과 피터 하윗이라는 두 교수는 창조적 파괴를 설명하며 새롭고 더 나은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낡은 것, 효율적이지 않은 것을 과감히 파괴해야 한다는 것이며, 이러한 파괴와 창조의 순환이 경제 또는 기업의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강력한 핵심 엔진이라고 보았습니다.
실제로, 현재 세계경제를 선도하고 있는 아래의 대표기업들을 보면, 모두 예외없이 기존 방식/기존 사고의 파괴를 통해 새로운 것을 창조한 기업들이며 남들보다 한발 앞선 그들의 행동과 성과에 대한 보상은 실로 엄청나다는 것에 다들 동의할 것입니다.
기업명 - 창조적 파괴의 실예
- 엔비디아 ? AI
- SK- Hynix ? HBM
- 테슬라 ? 전기차
- 아마존 ? 전자상거래, AWS
- 넷플릭스 ? On line Streaming
한미글로벌도 과거 건설산업분야에서 기존의 건설체계를 파괴하고 창조를 주도한 대표작인 기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종합건설업체가 설계, 시공, 관리를 모두 책임지는 시공사 중심의 건설관리방식을 과감하게 파괴하고 당시 국내시장에 생소했던 CM을 도입하여 시장을 선도하고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한 것은 그 대표적 예입니다. 또한, 한국업체가 어떻게 글로벌 시장에서 CM을…? 이라고 생각하며 아무도 나가려고 하지 않던 글로벌시장을 끊임없는 도전으로 진출, 미국/영국/사우디 등의 시장개척에 성공하며 국내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글로벌이라는 또 하나의 성장축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간 함께 땀 흘리며 그 엄청난 성과를 만들어 낸 리더쉽과 임직원들의 그간의 노력과 헌신에 대해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의 내적/외적 상황을 냉철하게 돌아볼 때, 과연 우리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성장을 구가할 수 있을 건인가? 에 대한 질문에는 아마 자신있게 Yes라는 대답을 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CM선도기업이라는 자만에 젖어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혁신을 게을리하는 사이 국내 경쟁사들은 우리를 어느덧 코앞까지 따라왔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우리가 최고라고 주장하는 초고층/데이타 센터/복합개발/첨단 반도체시설 등 에서조차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당사의 차별성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가격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 현재의 상황입니다.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한미글로벌은 30주년을 맞이합니다. 무섭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상 앞에서 다시한번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기존 사업에 대한 경쟁력과 통제력을 제고하는 동시에 시장을 선도하는 창조적 파괴를 통해 혁신적 성장을 반드시 도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구성원들께 아래 세가지를 제안 드리며, 저를 포함한 조직의 리더들부터 Mindset를 바꾸고 비장한 각오로 그 실행에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첫째,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를 무작정 비난하지 않는 사내문화를 만듭시다.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고 실패를 통하여 Lessons Learnt하는 동료들을 격려합시다.
둘째, 오래된 관습과 잘못된 관행은 과감하게 파괴합시다. 나때는 이렇게 했으니까, 내가 최고이니 내 생각, 내 방식대로…를 탈피하고 Open Mind로 사내토론을 활성화하여 파괴와 창조를 독려합시다.
셋째, 저부가가치 업무를 과감하게 탈피합시다. 단기적인 실적이 두려워서, 기존 고객과의 마찰이 두려워서 수행하는 관행적인 수주와 비생산적인 업무들을 용기있게 파괴하고, 새로운 고부가가치 상품/서비스를 창조합시다.
낡은 것을 부수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과정에는 분명 고통과 불안이 따르겠지만, 그런 파괴의 과정이 없다면 우리는 적당히 성장하다가 그런 저런 Good Company로만 남아 있 게 될 것입니다.
다가올 2026년, 창조적인 파괴를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한미글로벌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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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날의 희망
박노해
따뜻한 사람이 좋다면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꽃 피는 얼굴이 좋다면
우리 겨울 침묵을 가질 일이다.
빛나는 날들이 좋다면
우리 겨울밤들을 가질 일이다.
우리 희망은, 긴 겨울 추위에 얼면서
얼어붙은 심장에 뜨거운 피가 돌고
얼어붙은 뿌리에 푸른 불길이 살아나는 것
우리 겨울 마음을 가질 일이다.
우리 겨울 희망을 품을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