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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단상

도시화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2025-06-02 조회수 : 721

 구성원 여러분


한찬건 부회장의 단상을 등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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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화와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



최근 인구 감소로 지방 소멸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하는데 AI 기술이 접목된 인간 중심 자족 개념의 스마트시티 개발을 통하여 지방 도시가 활성화되는 것이 더욱 필요한 때라는 생각과 함께 글로벌 스마트시티 사업 진출을 확대하기 위하여 스마트시티에 대해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래 세계는 도시화로 급속히 변화 발전해 나가고 있으며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동남아시아중동 국가 등 각국은 기존 대도시 근교 지역 또는 행정산업단지와 연계한 신도시를 스마트시티로 개발하기를 갈망하고 계획을 수립투자를 유치하고자 노력합니다이러한 기회를 포착하여 당사는 쿠웨이트의 압둘라 신도시 개발 사업에 LH공사와 함께 PM 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추가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곧 도시의 역사이며, 아테네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 하나입니다로마는 매우 잘 정비된 도로를 갖춘 사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졌는데,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말은 바로 이러한 도시의 모습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18세기 후반 산업혁명 이후에는 자원이 풍부한 지역을 중심으로 공업도시가 발달했습니다이후 공업뿐만 아니라 서비스·금융·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도시로 발전되고 인구의 집중화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면서그에 따른 환경 오염교통 체증범죄 등 도시의 다양한 문제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스마트시티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와는 달리 도시나 건축물은 그 대상이 물질로 된 고형체이기 때문에 외부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기는 하지만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발맞춰 시도되는 것이 녹색도시나 스마트시티라 불리는 미래형 도시 모델입니다.

21세기 미래도시의 전형처럼 새롭게 떠오른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와 사우디의 네옴시티(개념같은 신도시들이 만들어지고 있지만 이런 도시들이 과연 미래의 도시 모델이라고 말하기에는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습니다.


도시는 하루아침에 갑자기 생겨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는 도시는 짧게는 수십 년에서 길게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나면서 발전되고 변화되어 온 것입니다첨단 기술이 등장한다고 갑자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변화되면서 사람들이 적응해 살아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도시는 정치경제사회적 함의가 중심이 되는 곳에 주로 형성됩니다자연히 엘리트 계층이 도시에 거주하게 되고 고밀도와 사회적 단위로서 함께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게 됩니다단순히 미래의 이상적 도시를 추구하기보다는 정보통신기술을 총동원해 컨트롤이 가능한 스마트 도시로의 전환점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스마트시티란 한마디로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도시의 모든 자원을 최적화하는 도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교통환경보건교육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 시민들이 경험하는 문제들을 디지털 기술들을 활용해 해결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능력을 갖춘 도시입니다.

촘촘한 네트웤 기능과 지능형 ICT 기술로 도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의 편익과 삶의 질을 향상하며 지속 가능한 혁신 성장이 실현되는 미래도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데이터입니다.

다양한 센서와 장비가 도시 곳곳에 설치되어 실시간으로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보를 분석하여 효율성 증진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UN 발표에 의하면 2050년까지 지구상의 인구는 90억 명에 도달할 것이며 그중에서도 도시 안에 거주하는 인구는 70% 정도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지구 2%에 해당하는 면적에 70%의 인구가 집중되면서 주어진 자원을 가장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아마도 향후 지구상에 가장 큰 변화를 초래하는 요인은 기후변화와 도시화를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프로스터앤설리번은 2025년까지 스마트시장의 규모가 약 2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이와 같은 기대로 각국의 정부 및 관련 기업들은 스마트시티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가 급부상하는 첫 번째 원인은 인구와 경제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세계적인 저출산고령화 현상의 심화는 인구 구조의 변화를 야기하고이는 글로벌 경제의 저성장 국면을 장기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감소와 저성장으로 기존 인프라의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입니다.

두 번째 원인은 기후와 환경의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의 주범으로 대형 도시들이 지목되면서친환경 도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실제로 지구 전체 면적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비중은 2%에 불과하지만 지구 온실가스의 70%는 도시에서 만들어지고 있으니까요.

도시에서 발생한 온실가스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스마트시티 부상의 세 번째 원인은 기술의 발전입니다.

디지털 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이 효율적인 스마트시티를 구현하는 동력입니다.

빅데이터인공지능블록체인사물인터넷클라우드가상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디지털 기술들이 도시 내 초연결초지능을 가능케 합니다.

통신도로 등 기존 도시공간의 맥락 속에서 개별적으로 설계된 도시 인프라가 디지털 기술을 중심으로 통합연계되어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도시의 모습이 탄생될 것입니다.

2000년 초 추진됐던 유비쿼터스 시티(Ubiquitous City)의 실패 이유는 지나치게 기술 중심으로 접근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스마트시티 개발은 사람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기술은 수단입니다.

기술이 사람에게 어떤 의미가 있고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민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스마트도시가 해야 할 일은 도시 안에 사는 사람들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입니다.

IoT·AI 기술은 도시를 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도시에 사는 사람들의 행동을 데이터화하고그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그들에게 실제 필요한 맞춤형 예측 서비스를 통해 개인적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똑똑한 도시사람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시티의 원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첨단 ICT 산업과 함께 현실로 다가오는 스마트시티는 향후 모든 사람의 일상이 될 것입니다.


글로벌 스마트시티 동향을 보면 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도시는 싱가포르(1), 헬싱키(2), 취리히(3), 오클랜드(4), 오슬로(5순으로 나타납니다스위스 경영개발대학원의 세계 경쟁력센터의 해당 발표에 따르면 부산과 서울은 46, 4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다른 글로벌 도시들과 비교할 때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는 아직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부는 제3차 스마트시티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과거 신도시에만 획일적으로 적용해 온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국가 시범 도시’, ‘기존도시’, ‘노후 도시로 세분화하여 단계별로 접근했습니다또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대한 시민의 체감을 높이기 위해 교통스마트홈환경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스마트시티가 지향하는 목표는 편리한 도시일 뿐 아니라 건강한 도시입니다.

도시 자체가 확장적 의미의 병원(City as Extended Hospital)이 되는 것입니다.

세종시 스마트시티 시범 사업에는 도시 내 모든 병원이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진료 가능 시간전문 의료진 상황예상 대기 시간 등을 관리하는 병원 정보 통합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시민들에게 신속한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세계는 한국의 기술력과 빠른 추진력에 관심이 많습니다.

국내 스마트시티를 잘 만들어 간다면 이러한 잠재 능력을 가시적으로 전시하는 효과를 가지게 됨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기회는 더 많아질 것입니다.

한국은 U-City 사업을 기반으로 2000년대 초부터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17년부터는 스마트시티를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습니다인천 경제자유구역서울 마곡지구 등을 중심 사업으로 조성된 스마트시티의 고도화와 세종부산시에서 스마트시티의 모범이 될 국가 시범 도시 사업도 진행해 왔습니다당연히 당사는 이러한 스마트시티 사업에 PM 사로서 일부분 참여를 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나향후보다 적극적인 역할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와 함께 가장 중요한 점은 시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사람 중심의 스마트시티를 만드는 것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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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다짐 


                                  정연복


초록 이파리들의 저 싱그러운 빛

이 맘속 가득 채워

회색 빛 우울(憂鬱말끔히 지우리

살아 있음은 생명을 꽃피우기 위함이라는 것

살아있는 날 동안에는 삶의 기쁨을 노래해야 한다는 것

초록 이파리들이 전하는 이 희망의 메시지

귀담아 듣고 가슴 깊이 새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