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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12/20) 주요 간부와 부서장, 차세대 리더와 그룹사 대표들이 참석하여 2025년 사업 계획을 논의하는 경영전략회의를 가졌습니다. 발표에 이어 심도 있는 열띤 토의가 이어졌고 우리 회사의 저력을 보여주는 수준 높은 발표와 회의를 진행하여 흐뭇한 느낌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가졌습니다.

HG는 올해 전년보다 좋은 실적이 예상되며 역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내년 계획 역시 높은 성장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전사(그룹사)의 경우에도 내년 목표는 고성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계획되었습니다.

이에 2025년 전사 경영계획은 수치상으로 볼 때 국내의 경쟁사와는 차원이 다른 성장 목표가 설정되었습니다. 하지만 매출 성장이 다소 정체되어 매출확대를 위해 신시장 개척, 사업 Portfolio 확대, 비즈니스모델 혁신 등이 숙제로 지적되었습니다. 올해의 좋은 실적과 내년의 좋은 성장을 계획해 주신 부서장 여러분과 구성원들께 특별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은 탄핵정국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따라 한치 앞을 보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고 많은 대기업이 계획조차도 세우기가 힘들다고 언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꿋꿋하게 예년과 같은 일정으로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인사 발령과 조직을 재편하고 경영전략회의를 계획대로 개최하였습니다. 이 또한 자랑스러운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년 경영 환경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확실합니다. 따라서 내년 경영은 시나리오 경영이 필요합니다. 경영계획의 큰 틀을 유지한 체 수시로 경영 환경을 점검하고 유연성을 가지고 적응하면서 시나리오 Plan에 따라 회사가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이 Risk 관리입니다. 이러한 난국에서는 한번 실수로 회사가 크게 타격을 입거나 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위기는 기회임을 잊지 말아야 되겠습니다.

몇 년 전 일본 건설시장의 경우 극심한 불황이 이어졌음에도 능력 있고 강한 기업은 호황을 누린 사례가 있습니다. 위기나 불황일지라도 신뢰받고 능력 있는 기업은 오히려 기회가 많이 주어져서 큰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역발상의 사고가 필요하고 탁월한 수행능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탁월한 조직문화와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합니다. 제가 내년 경영방침의 첫째로 꼽은 사업 경쟁력 강화가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가 타사와 차별화를 실현하고 있기는 한데 그 차이의 Gap은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사업 경쟁력은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입니다. 우리 회사에 사업을 맡기면 타사 대비하며 10배, 20배의 사업 가치를 창출하는 경쟁력을 가져야합니다.

우리 회사는 을(乙)의 입장에서 일하지만 `Super 을`이 되어야 합니다.  `Super 을`은 글로벌 시장에서는 무수한 사례가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김앤장`같은 사례가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운영 시스템과 탁월한 인재가 필요합니다. 내년에는 회사의 운영 시스템 개선과 탁월한 인재 양성과 확보에 좀 더 많은 노력과 투자를 해야 합니다.

내년은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경영환경이 예상되는 만큼 시나리오 경영과 함께 전략의 중요성이 크게 대두될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과 리더들은 항상 전략적으로 생각하고 우선순위 관리를 철저히 하시기를 당부드리고 항상 중요한 것을 To do list에 맨 위에 놓고 항상 전략적인 사고를 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구성원 여러분

올해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구성원들과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내년이 우리 회사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금석의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