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 제2차 미래인구포럼 개회사

2026-06-24 조회수 : 18

 


2026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 제2차 미래인구포럼

<한·일 인구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 

개 회 사



김종훈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회장·한미글로벌 회장



안녕하십니까.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회장 김종훈입니다.


오늘 제2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의 문을 여는 첫 번째 세션으로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이 <한·일 인구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 전략> 세션을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는 동시에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의 제2차 미래인구포럼을 겸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한·일 양국의 민간이 처음으로 함께하는 이 자리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먼저 제주포럼이라는 국제적인 무대에서 인구 문제를 정식 의제로 다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신 김진표 전 국회의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인구 문제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이 세션을 함께 이끌어 주시는 글로벌혁신연구원, 한국무역협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지방행정연구원, OBS 경인방송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대주제로 내걸고 있습니다. 인구 문제야말로 양국의 협력이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은 어느 한 나라가 홀로 풀 수 없는 과제이며, 분열이 아닌 협력만이 실질적인 해법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공통의 사회문제에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한 이후, 민간 차원에서도 협력을 실질적으로 이어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흐름이 구체적인 협력의 자리로 이어지는 첫 번째 순간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저출산·고령화·지역소멸이라는 공통의 위기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험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일본은 이미 오랜 시간 이 문제와 씨름해 왔습니다. 수십 년에 걸친 정책적 노력에도 출산율은 반등하지 못했고, 지방은 빠르게 비어가고 있습니다. 그 경험은 우리에게 냉정한 현실을 일깨워 줍니다. 재정 투입만으로는 부족하고, 사회 전반의 구조와 문화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국은 일본보다 더 빠른 속도로 같은 경로를 걷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양국의 민간이 먼저 움직여야 합니다. 인구 위기는 정부 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기업이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지역사회가 삶의 조건을 만들고, 연구자가 현실에 뿌리를 둔 답을 내놓을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됩니다. 민간이 먼저 연대하고 협력의 구조를 만들어갈 때, 정책도 바뀌고 사회도 바뀔 수 있습니다.


오늘 세션에서는 그 첫걸음으로 ‘한·일 인구 위기 민간 대응 이니셔티브’를 출범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모인 뜻이 한·일 양국의 지속적인 민간 협력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인구절벽에 직면한 아시아 전체를 위한 하나의 이정표가 되기를 바랍니다.


세션 좌장은 국회사무총장과 강원도지사를 지내신 이광재 국회의원님께서 맡아주십니다. 발제는 일본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깊이 연구해 오신 이나가와 히데카즈 도요대학교 교수님과 통계청장을 지낸 이인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 원장께서 맡아주십니다. 패널로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신 김영미 동서대학교 교수님, 한국경제학회 회장을 맡고 계신 강성진 고려대학교 교수님, 그리고 일본의 대표적 지한파 경제학자이신 후카가와 유키코 와세다대학교 교수님께서 함께해 주십니다. 멀리 일본에서 직접 참석해 주신 두 분 교수님께 특히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한반도미래인구연구원은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민간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그 역사적인 출발점임을 확신하며,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