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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원과 가족 여러분

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회사는 지난 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한 해 동안 좋은 성과를 내신 국내외 모든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글로벌 사업에서 큰 성과를 내신 관련 사업부 여러분들께 특별한 치하를 드립니다.

올해는 일본이 1905년 을사늑약을 우리나라와 강제로 체결하여 실질적으로 국권을 잃은지 120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 당시 국왕을 비롯한 지도층의 무능과 국제 정세에 대한 무지가 국권을 잃는데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다는 것이 역사학자들의 정설입니다.

을사년의 역사적인 교훈은 작금의 우리나라 상황에 대해서도 반면교사의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올해의 키워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어렵다’, ‘앞이 안 보인다’ 입니다.

탄핵 정국으로 유발된 국내 정치와 리더십의 불안정, 급변하는 국제정치와 안보환경, 경제환경의 악화 등으로부터 야기되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성장 동인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에서 올해 우리 회사는 3가지 경영 방침과 9가지 전략과제를 설정하였습니다.

모든 구성원들은 이를 잘 숙지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에 더하여 저는 올해 경영의 중요한 몇 가지 사항을 당부하고자 합니다.

우선 위기를 기회로 바라보는 역발상 경영입니다.

어렵고 힘든 위기 상황에서도 기회는 항상 있는 법입니다. 위기에 강한 기업이 위기 상황에서도 큰 성장을 한 사례가 무수히 많습니다.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볼 수 있으므로 ‘위기는 기회다’라는 역발상이 필요합니다. 경제가 어려울수록 발주자들은 건설프로젝트 수행에 있어 보수적이 되고 원가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집니다. 우리는 건설가치 창출을 업의 정의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때일수록 가치 창출을 실현함으로써 이러한 발주자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습니다. 주의 깊게 주위를 살펴보면 도처에 기다리고 있는 많은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부실기업 M&A나 부실자산 투자도 좋은 기회요인이 될 수 있고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사업도 큰 도전과제가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도 우리회사의 신뢰도는 매우 높습니다. 특히 우리에 대한 금융권의 신뢰도는 상당히 높은편입니다. 여기서 더나아가 우리는 정직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건설산업 전체에서 최고의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항상 정직해야 하고 약속을 잘지키며 소통도 잘해야 됩니다. 또한 대체 불가능한 탁월한 경쟁력으로 한미글로벌이 수행하는 프로젝트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등식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인력과 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하여 기술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여건이나 환경이 어떻든 우리회사가 맡은 프로젝트는 기필코 성공시킨다는 투철한 사명감과 주인 의식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신뢰받는 기업이 되면 발주자가 먼저 나서서 우리를 선택하고 우리의 서비스를 주위에 알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의 세일즈맨 역할을 합니다. 불황기에는 특히 신뢰받는 기업에 일이 집중되기 마련입니다. 탁월성과 차별화가 신뢰의 핵심 요소입니다.

세 번째로 전략적 유연성을 가지고 시나리오 경영을 해야 합니다.

올해의 상황은 연간 경영계획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다양한 변수들이 경영환경을 위협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유연성을 가지고 항상 우선 순위를 설정하고 시나리오 경영을 해야 합니다. 당연히 리스크 관리는 경영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회사의 큰 방향과 미래비전을 바탕으로 각 부서별로 우선순위를 선정하고 항상 시나리오에 따른 PLAN B를 마련해야 합니다.

올해 우리는 회사의 우선 순위를 ①리스크 관리 ②새로운 기회 발굴 ③손익 위주 경영 ④매출 증대 ⑤수주 확대의 순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똘똘 뭉치는 것입니다.

1+1=2가 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1+1이 3이나 4가 될 수도 있고, 1.5나 0.5도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행복경영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강한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행복한 직장은 말로만 되는게 아니고 성과 창출이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가 적자를 내면서 행복경영 운운하는 것은 가식이고 무의미합니다. 행복한 직장은 성과를 창출하여 이를 구성원에게 분배하고 우리 주변의 불우한 이웃을 도울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구성원은 대부분이 주주이고 주인입니다. 주인은 스스로 생각하는 사람이고 회사의 주체입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1+1이 3이 되고 4가 되는 조직이 될 때 우리의 탁월성은 빛을 발할 것입니다. 우리는 창립 이래로 탁월한 인재(Excellent People)가 탁월한 회사(Excellent Company)를 만든다는 신념을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올해에는 탁월한 인재 양성과 인재 확보에 더 투자를 하고 경영진들은 좀더 행복한 회사가 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복 경영을 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한미글로벌은 한국건설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위대한 회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올해도 혼신을 다합시다.

새해에도 구성원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과 행운이 함께하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1월 2일

회 장  김 종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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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beloved members of HanmiGlobal,

The Year of Snake has dawned upon us.

Despite last year’s challenging circumstances, our company achieved remarkable results. I sincerely thank all domestic and overseas members for their hard work and dedication throughout the year. A special commendation is extended to the relevant business teams that achieved outstanding results in our global business division.

This year marks 120 years since Korea was forced to sign the “Eulsa Treaty” with Japan in 1905, which led to the loss of our nation’s sovereignty. Historians agree that the incompetence of the monarchy and leadership, as well as their ignorance of the international landscape, played decisive roles in losing our sovereignty. The historical lesson of the “Eulsa Treaty” serves as a cautionary table for the current situation in our country.

The keywords that define this year are “challenging” and “uncertain”. This instability of domestic politics and leadership caused by impeachment proceedings, the rapidly changing global political and security landscape, and the deterioration of economic conditions have led to significant uncertainty and the loss of growth momentum.

Under these circumstances, our company has set three management principles and nine strategic tasks for the year. I urge all members to familiarize themselves thoroughly with theses priorities. Additionally, I would like to emphasize a few critical management directions for this year.

Turning Challenges into Opportunities

Every crisis presents opportunities. History shows us that resilient companies not only survive difficult times but emerge stronger. We must adopt a forward-thinking mindset, seeing challenges as opportunities for growth.

In a struggling economy, clients tend to be more conservative and cost-sensitive. As a company committed to creating value in construction, we are uniquely positioned to meet their needs. By focusing on delivering value, we can turn adversity into advantage. This includes exploring opportunities such as M&A with underperforming companies or investing in distressed assets.

Building a Reputation of Trust

           Trust is one of our greatest strengths, especially with financial institutions. But we must go further, becoming the most trusted name in the construction industry. To achieve this, we must uphold integrity, fulfill our commitments, and communicate transparently. Our goal is to establish a reputation where very project undertaken by HanmiGlobal is synonymous with success. When we build trust, clients will seek us out and advocate for our services. Especially during economic downturns, trust becomes a decisive factor in attracting opportunities.

Embracing Flexibility and Scenario-Based planning

           The unpredictable nature of today’s business environment demands strategic flexibility. We must anticipate potential risks and prepare for multiple scenarios. Each division should establish clear priorities aligned with our company’s vision and always have a Plan B. This year, our primary focus will be on the following priorities:

①   Risk management ② Identifying new opportunities ③ Profitability-driven management ④ Revenue growth ⑤ Increasing contract acquisitions

Strengthening Our Culture of Collaboration

          Success is not just the sum of individual contribution ? it’s the synergy we create together. Our strong organizational culture is rooted in the philosophy of happiness management. However, true happiness in the workplace comes from delivering results. A prosperous company creates opportunities for its employees and gives back to the community.

          As stakeholders and owners of this company, we must take responsibilities for its success. When we unite and amplify each other’s strengths, our collective excellence will shine together. We firmly believe that “Exceptional People Build Exceptional Companies”, and this belief continues to guide us.

Investing in Talent and Well-Being

           This year, we will prioritize investing in exceptional talent and creating a workplace where everyone can thrive. Our leadership is committed to fostering a culture of collaboration, innovation, and well-being for all.

           HanmiGlobal is not just a company - it is a pioneer shaping the future of Korea’s construction industry. Let’s embrace this mission with pride and determination as we step into the new year. I wish you and your families health, happiness and success in 2025.

Thank you.  

January 2, 2025

Jong Hoon Kim

Chairman

HanmiGlobal Co.,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