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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한미글로벌 구성원 여러분!

어느덧 한 해의 절반이 지나 한낮의 햇살이 제법 뜨거운 6월입니다. 2024년 6월 18일 오늘은 우리 한미글로벌이 창립 28주년을 맞는 뜻 깊은 날입니다. 무엇보다도 지난 1996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구성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회사는 대한민국 건설산업에서 최초로 선진 PM/CM 기법을 도입한 이래로 28년 동안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으며 건설산업 선진화에 기여해왔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지금 우리나라의 건설산업은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밖으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고, 안으로는 경기불황과 공사비 상승, 부동산PF 위축 등으로 시장이 경색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난 해 매출액 5천 5백 4십억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이러한 소중한 성과를 이어가야 하며, 더 나아가 어떠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성장해 나가는 한미글로벌이 될 수 있도록 미래를 주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오늘 구성원 여러분에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합니다.

첫째,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는 한미글로벌을 만들어야 합니다.  

성장하지 않는 기업에게는 미래가 없습니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인공지능(AI)의 발전 등 세상은 놀라운 속도로 변하고 있어 현재에 머무르거나 변화를 따라가기에 급급한 기업들은 결국 도태될 것입니다. 한미글로벌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우리의 강점과 경쟁력을 토대로 새로운 비즈니스를 발굴해야 합니다. 우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PM 전문 기업이지만 이제 건설사업관리 영역을 넘어서야 할 때가 왔습니다. 기존 분야에서는 PM/CM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며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전략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야겠습니다. 예를 들면 초고령화 사회로 인해 날로 커지는 시니어 시장 등 신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야 하며, 공공 부문을 확대하고 원전사업에 적극 참여하는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이뤄야 합니다. 해외에서도 전후 복구 재건사업, 신도시 개발, 신재생 에너지 시설 등에 참여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기술 등 디지털 기술과 연계한 신규 비즈니스를 개발하고 우리 사업에 적용하여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기업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M&A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기존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혁신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다각화하여 연평균 20~30% 성장이 가능한 한미글로벌을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글로벌 경영의 강화입니다.

우리가 오랜 시간 꾸준히 글로벌 시장에서 노력해온 결과가 이제 결실이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의 해외사업 비중은 약40% 대였으나, 올해 1분기의 해외 매출은 약 560여 억 원으로 전체 매출대비 55%에 달합니다. 특히 국내 하이테크 대기업이 진출한 미국을 비롯해 영국, 사우디 등에서 실적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올해도 사우디의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카타르,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의 다른 중동 국가들에서도 스마트시티, 친환경 건설 등에 참여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내 건설경기가 침체하여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는 해외 시장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으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래 전부터 중동에 진출하고 미국, 영국 선진국의 PM사를 인수한 것은 글로벌경영의 초석을 다지는 것이었고 그 덕분에 우리는 선진 시장에서 기회의 길목을 선점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의 해외 거점을 특정 지역에만 국한해서는 안되며 전략적으로 신규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으며, 그 결과 향후 10년내 해외사업의 비중이 70%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노력해야 합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한미글로벌이 건설 가치를 창출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Network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과 더불어 글로벌 역량을 지닌 우수한 로컬 인력을 확보하고, 여기에 한미글로벌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가야 하겠습니다.

셋째는, 행복경영의 정착입니다.  

저는 창립 때부터 우리 회사를 아침에 눈을 뜨면 출근하고 싶은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행복경영을 주요 경영과제로 도입했고 구성원이 행복해야 회사가 발전한다는 믿음으로 회사를 경영해왔습니다. 몇 년 전에는 2027년까지 구성원이 행복한 회사가 된다는 비전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매해 창립기념사마다 행복경영을 언급해 왔음에도 과연 지금 우리 구성원들이 행복한가 자문해보면 자신 있게 대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행복경영은 재미, 성장, 공헌과 감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직장생활이 재미나야 하고 동료, 상사, 부하와의 만남이 설레이는 만남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관계는 인간적인 끈끈함이 묻어나야 하고 회사 가는 게 즐거움이 넘칠 수 있도록 책임자들의 각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성장은 신입 구성원 등 젊은이에게 너무나도 중요하고 조직 또한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문화, 성장문화가 사내외에서 확고히 자리잡아야 합니다. 봉사와 공헌은 창립 때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우리 고유의 유전자입니다. 봉사활동을 통한 뿌듯한 행복감은 경험해본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예전에 비해 사회 공헌 활동이 저조한 편인데, 구성원 모두가 새로운 각오로 참석하여 봉사의 즐거움을 함께 느끼실 수 있기 바랍니다. 감사는 또 다른 행복활동이므로 동료에 대해, 상사에 대해, 가족에 대해, 국가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나아가 우리 회사의 행복경영 활동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우리의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원대한 꿈은 우리가 밀알이 되어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 행복한 국가가 되는 것입니다.

구성원 여러분,

우리가 하고 있는 PM 사업은 상당한 고차원의 영역으로, 발주자, 설계사, 건설사, 전문업체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갈등을 조정하고 합리적인 선택을 도출하여 그 모두를 한 방향으로 이끄는 일입니다. 창립 28년째 대한민국 최고의 PM 기업의 위상을 고수하고 있는 우리의 역량을 발휘한다면 미래에도 지속 성장하는 한미글로벌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라면 앞으로 30주년, 50주년을 넘어, 백년기업으로 더욱 발전하는 기업이 되고 구성원이 주인인 회사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행복한 일터로 가는 뜻 깊은 여정을 구성원 여러분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항상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6월 18일

회장 김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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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beloved members of HanmiGlobal,

As we find ourselves amidst the warmth of June, marking the midpoint of yet another year, marks a significant milestone for our HanmiGlobal family as we celebrate our 28^th anniversary since our inception in 1996. Each of you has played an invaluable role in steering our company towards growth and prosperity. Our company, pioneering the introduction of advanced PM/CM techniques in the Korean construction industry, has continuously contributed to the sector's advancement through relentless innovation and differentiated services, earning the trust of our customers over the past 28 years.

As we are all aware, the construction industry in our country is currently going through challenging times. External factors such as the ongoing geopolitical tensions following the Russia-Ukraine conflict and internal challenges including economic downturns, rising construction costs, and a slump in real estate investment trusts, have led to market stagnation. However, despite these adversities, we achieved a record-breaking revenue of 554 billion won last year, marking our highest performance since our establishment. We must continue to strive for excellence, adapt to changing environments, and proactively shape our future.

To achieve this, I propose three key initiatives to focus on:

Firstly, we must ensure HanmiGlobal’s sustained growth into the future.

A company that does not grow has no future. Competition in the market is becoming increasingly fierce, and with the rapid advancement of technologies like artificial intelligence (AI), the world is changing at an astonishing pace. Companies that remain stagnant or struggle to keep up with these changes will inevitably fade away. To ensure that HanmiGlobal becomes a company that continues to grow in the future, we must explore new businesses based on our strengths and competitiveness.

Although we have been leading the PM/CM industry in South Korea, it is time to expand beyond construction project management. We need to rapidly adapt to market changes as a leader in our existing field and actively explore strategic projects that can generate high returns. For example, we must aggressively pioneer new markets such as the rapidly growing senior market due to the aging society, and improve our business portfolio for sustained growth by expanding into the public sector and actively participating in nuclear power projects. In addition, we need to secure future growth drivers by participating in overseas projects post-war reconstruction, new city development, and energy facilities. Furthermore, we must develop new businesses integrating digital technologies such as big data, AI, and robotics, and apply them to our operations to capture future markets. Alongside this, we must utilize aggressive M&A activities to boldly innovate our existing business portfolio and diversify our business models, creating a HanmiGlobal capable of achieving an annual growth rate of 20-30%.

Secondly, we must strengthen our global management capabilities.

The results of our longstanding efforts in the global market are now beginning to show. While our overseas business accounted for approximately 40% last year, the overseas sales in the first quarter of this year reached approximately 56 billion won, accounting for 55% of the total sales. In particular, performance has grown significantly in countries such as the United States, the United Kingdom, and Saudi Arabia, where major South Korean high-tech companies have entered. This year, we expect to continue securing additional orders from the Neom City project in Saudi Arabia, so as opportunities to participate in smart city and eco-friendly construction projects in Qatar, Kuwait,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Despite the downturn in the domestic construction market, we have a strong competitive edge and can create added value in overseas markets. Our early entry into the Middle East and acquisitions of PM companies in the United States and the United Kingdom laid the foundation for global management and seized opportunities in developed markets. However, we must not confine our overseas presence to specific regions but strategically expand into new areas.

Consequently, we must make comprehensive efforts to ensure that more than 70% of our business is conducted overseas within the next 10 years. That indicates our effort to establish strategic partnerships through active networking and collaboration with local talents with global capabilities to enhance competitiveness, thereby fulfilling HanmiGlobal's role as a total solution provider for the construction value domestically and internationally.

Lastly, we must implement a culture of happiness in our organization.

When our company was founded, I had the vision of creating a company where employees would want to come to work every morning. From the beginning, we have adopted happiness management as a major management task, believing that the company can only prosper when its members are happy. Several years ago, we even declared a vision to become a company where all members feel happy by 2027. However, if we were to ask ourselves whether members truly feel happy each year during our anniversary speeches, it wouldn't be easy to answer confidently. Our happiness management is based on fun, growth, contribution, and gratitude. Work-life should be enjoyable, and interactions with colleagues, superiors, and subordinates should be exciting. Coming to work should overflow with joy. Responsible individuals need to make special efforts to ensure this. Growth is essential, especially for our younger members, and the organization must grow. To achieve this, a culture of learning and growing must firmly take root internally and externally. Contribution and volunteering have been part of our DNA since the founding of our company. The sense of fulfillment derived from volunteering is something only those who have experienced it can understand. Despite the decline in social contribution activities due to COVID-19, I hope all members will participate and experience the joy of volunteering. Gratitude is another source of happiness, so let's always maintain a grateful heart towards our colleagues, superiors, families, and the nation.

Furthermore, we need to take our company's happiness management activities to the next level and make efforts to spread our happiness virus. Our grand dream is to become seeds that contribute to making our country a happier society and nation.

Members of our company,

The PM business we are engaged in is a highly sophisticated area. It involves resolving conflicts among all stakeholders, including clients, designers, contractors, and specialist companies, and guiding them all in a unified direction by making rational decisions. I am confident that with our capabilities, which have maintained our position as the leading PM company in South Korea for 28 years, we can create a HanmiGlobal that continues to grow sustainably. Moreover, I believe that with all of you, we can surpass the 30th and 50th anniversaries and become a company that evolves into a century-old enterprise, where the members are the owners. I would like to embark on this meaningful journey to a happy workplace with all of you. Again, I deeply appreciate all your hard work and wish for health and happiness to always accompany you and your families.

With warm regards,

Chairman, Kim JongHoon

June 18, 2024